
당뇨병 초기에는 소변이 늘고 갈증이 심해지며 체중이 줄 수 있지만, 2형 당뇨병은 서서히 생겨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보다 혈액 검사가 중요하며, 공복 혈장포도당 126 mg/dL 이상이나 당화혈색소 6.5% 이상 같은 정해진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35세 이상이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19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으세요.
당뇨병 초기 증상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경우(다뇨)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물도 함께 끌고 나가 소변량과 횟수가 늘어납니다.
갈증이 심해지는 경우(다음)
소변으로 물이 많이 빠져나가 몸이 탈수되면서 갈증이 생깁니다.
피로감과 무기력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제대로 쓰지 못해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욕 증가와 체중 감소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에너지를 얻으려고 몸속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면서 체중이 줄어듭니다.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해 배가 자주 고플 수도 있습니다.
시력 문제
높은 혈당으로 눈의 수정체 수분 균형이 바뀌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음
혈당이 높으면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감각 장애
손발, 특히 발바닥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릴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과 비뇨생식기 감염
피부 가려움이 생기거나, 특히 여성은 질염·방광염 같은 비뇨생식기 감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가 필요한 이유
2형 당뇨병은 서서히 생겨 대부분 증상이 없고, 모르고 지내다가 합병증 증상으로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35세 이상 성인은 모두, 위험 요인이 하나 이상 있으면 19세 이상부터 당뇨병 검사를 받도록 권합니다. 위험 요인에는 과체중·복부비만, 직계가족의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진단 이력, 임신성 당뇨병 병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습니다. 결과가 정상이어도 매년 검사합니다. 당뇨병의 유형과 원인은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에서 정리했습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당뇨병은 혈액 검사로 진단합니다. 아래 네 가지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병이고, ‘당뇨병 전단계’ 범위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상태입니다.
| 검사 | 당뇨병 | 당뇨병 전단계 |
|---|---|---|
| 공복 혈장포도당(8시간 이상 금식) | 126 mg/dL 이상 | 100~125 mg/dL |
|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 200 mg/dL 이상 | 140~199 mg/dL |
| 당화혈색소(HbA1c) | 6.5% 이상 | 5.7~6.4% |
| 무작위 혈당(다뇨·다음·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있을 때) | 200 mg/dL 이상 | – |
공복 혈장포도당 검사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채혈해 포도당 농도를 잽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므로 금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75g 경구당부하검사(OGTT)
8시간 이상 금식한 뒤 포도당 75g을 녹인 물을 마시고 2시간 뒤 혈당을 잽니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는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은 괜찮은데 식후 혈당만 높은 경우가 있어, 공복혈당만으로는 놓치는 당뇨병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의 결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고혈당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면 공복혈당·당화혈색소·경구당부하검사 결과는 다른 날 검사를 반복해 확진합니다. 같은 날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함께 넘으면 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라면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사와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고, 과체중이면 체중의 5~10%를 줄여 유지하며, 매년 검사를 받습니다.
FAQ
1. 소변검사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소변검사는 당뇨병 진단 기준이 아닙니다. 당뇨병은 공복 혈장포도당, 75g 경구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 증상이 있을 때의 무작위 혈당 같은 혈액 검사로 진단합니다.
2.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줄거나 갈증·소변량이 크게 늘었다면 혈당이 매우 높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참고한 자료
- 미국당뇨병학회(ADA), Standards of Care 2026 — 2. 진단과 분류
- 대한당뇨병학회, 2025 당뇨병 진료지침(Diabetes Metab J 2025;49:582-783)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당뇨병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치료를 바꾸려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최종 수정: 2026년 10월 22일(위 자료 확인일 기준).





